전북도, 고액·상습 체납자 압류동산 318점 공매…감정가 1억 5000만 원

  • 김수홍 기자
  • 입력: 2026.10.21 17:01 / 수정: 2026.10.21 17:01
23일까지 전북도청서 공개 전시…온비드 전자입찰 진행
귀금속 233점·가방 43점 등…유찰 물품 12월까지 재공매
21일 전북도청 1층에서 공개 전시되고 있는 2026년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 물품. /전북도
21일 전북도청 1층에서 공개 전시되고 있는 '2026년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 물품. /전북도

[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전북도가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귀금속과 가방, 시계 등 동산 318점에 대한 공매에 나섰다.

전북도는 성실납세 분위기 조성과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2026년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매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1차 공개 전시와 전자입찰은 23일까지 실시된다.

공매 대상은 귀금속 233점, 가방 43점, 양주 등 27점, 시계 9점, 골프채 6점 등 모두 318점이다. 감정가 총액은 1억 5000만 원이다.

앞서 도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시군 광역징수기동반과 함께 고액·상습 체납자 93명을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체납액 2억 4300만 원을 징수하고 동산 393점을 압류했다.

이 가운데 감정 과정에서 모조품으로 확인된 49점과 공매 집행정지 소송에 따라 공매 대상에서 제외된 26점을 제외한 나머지 물품이 이번 공매에 부쳐졌다.

공매 물품은 오는 23일까지 사흘간 전북도청 1층에서 공개 전시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23일은 오후 4시까지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공매 전자입찰 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차 입찰은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뒤 26일 개찰할 예정이다.

1차 입찰에서 유찰된 물품은 2차(11월 4~6일), 3차(11월 18~20일), 4차(12월 2~4일), 5차(12월 16~18일) 순으로 재공매한다. 각 회차 개찰일은 11월 9일, 11월 23일, 12월 7일, 12월 21일이다. 공매 대상 물품이 모두 매각되면 일정과 관계없이 조기 종료된다.

21일 전북도청 1층에 마련된 2026년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 전시장. /전북도
21일 전북도청 1층에 마련된 '2026년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 전시장. /전북도

전북도는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온비드 이용기관 플랫폼을 활용한 자체 전자공매 방식을 도입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온비드 플랫폼을 이용해 직접 공매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도는 캠코와 협력해 관련 절차와 시스템을 보완하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공매 대상 동산 288점이 모두 낙찰돼 체납액 1억 2700만 원을 징수했다. 공매대행 위탁수수료 8600만 원도 절감했다.

올해도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공고와 체납자 통지 등 사전 절차부터 물품 전시, 공매까지 공동으로 추진한다. 공매를 통해 확보한 매각대금은 해당 체납자의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된다.

이민숙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실질적인 체납액 징수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과 압류, 공매 등 적극적인 체납처분을 통해 성실납세자가 존중받는 공정한 납세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징수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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