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와 외암민속마을보존회는 '제25회 외암마을 짚풀문화제'가 추석 연휴 사전행사와 18일까지 열린 본행사를 합쳐 총 10만 5000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600년 마을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외암민속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선보였다.
초가와 돌담길이 어우러진 마을을 배경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은 가을 정취 속에서 전통문화를 즐겼다.
짚과 풀은 과거 농촌 생활에서 집을 짓고 생활 도구를 만드는 데 널리 활용된 재료로, 선조들의 지혜와 공동체 문화를 상징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러한 소재를 활용한 △짚풀공예 전시·체험 △달걀꾸러미 만들기 △초가 이엉잇기 △나만의 반려돌 만들기 △민속놀이 등이 운영됐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는 달걀꾸러미 만들기와 반려돌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야간에는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규정 외암민속마을보존회장은 "첨단산업으로 성장하는 아산시지만 전통문화 계승도 중요하다"며 "짚과 풀을 주제로 한 차별화된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태진 아산시 문화유산과장은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운영해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며 "외암마을의 전통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으로 관람객 안전을 고려해 일부 프로그램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예정됐던 '전국 농악페스티벌'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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