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노을 물드는 강경포구…30주년 젓갈축제 개막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10.15 19:39 / 수정: 2026.10.15 19:39
15~18일 강경포구 일원서…김장 페스타·포구장터·바비큐 캠프 풍성
공연·불꽃놀이 축제 열기…주차장 5곳·순환버스 운영
제30회 강경젓갈축제가 15일 강경포구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축제에 들어갔다. /김형중 기자
제30회 강경젓갈축제가 15일 강경포구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축제에 들어갔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가을빛이 짙어지는 금강변에서 강경젓갈의 깊은 맛과 정취를 즐기는 축제가 막을 올렸다.

충남 논산시는 15일 강경포구 일원에서 '제30회 강경젓갈축제' 개막식을 열고 나흘간의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축제는 30주년을 맞아 기념 공연과 불꽃놀이를 비롯해 김장 체험, 먹거리 행사,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 황명선 국회의원, 시의원, 주민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논산시립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개막 축하공연과 30주년 기념 불꽃놀이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환영사에서 "강경젓갈은 200년 전통의 숙성 비법과 천일염을 활용한 발효 과학이 담긴 논산의 대표 먹거리로 상월고구마와 어우러져 맛과 영양을 더하는 특별한 조합"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논산만의 차별화된 먹거리 문화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 황명선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들이 제30회 강경젓갈축제 개막식에서 김치담그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 황명선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들이 '제30회 강경젓갈축제' 개막식에서 김치담그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백 시장은 이어 "깊어가는 가을, 강경포구의 아름다운 금강 노을과 근대역사문화거리, 슬로시티의 여유를 함께 즐기면서 가족·친구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강경의 맛과 멋을 만끽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강경젓갈에는 상인과 고객이 오랜 세월 쌓아온 정성과 믿음, 기다림의 가치가 담겨 있다"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강경의 근대역사문화거리와 다양한 즐길 거리를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명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논산·계룡·금산)은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 축제가 해마다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를 더하며 정감 있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내년도 국비 확보에도 힘을 보태 논산 발전을 뒷받침하고 방문객들이 축제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이 15일 환영사를 하면서 육군병장 구호를 외치면서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15일 환영사를 하면서 육군병장 구호를 외치면서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강경젓갈은 손맛으로 빚어낸 K-푸드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30주년을 맞은 강경젓갈축제가 강경의 역사와 맛, 멋을 알리는 세계적인 미식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에는 강경 노을 뮤직 콘서트와 강경 콘서트, 노을 EDM 파티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어린이 매직 벌룬쇼와 논산예술인 마실 페스타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과 다양한 세대의 발길을 끌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글로벌 강경젓갈 김장 페스타'에서는 강경젓갈을 활용한 김치 담그기와 김장 체험·판매가 진행된다. 김치 담그기 체험은 주말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4시 등 하루 3차례 운영된다.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과 황명선 국회의원이 개막식에서 각각 축사를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과 황명선 국회의원이 개막식에서 각각 축사를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를 활용한 먹거리 체험도 풍성하다. 젓갈·고구마 비빔밥 체험과 상월고구마 피자 만들기, 강경젓갈 퓨전 요리 체험, 양념젓갈 담그기 등이 진행된다. '강경젓갈·상월고구마 바비큐 캠프'에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을 구워 먹으며 금강의 노을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옛 조선 3대 시장으로 꼽혔던 강경장의 모습을 재현한 '강경포구장터'에서는 풍물 길놀이와 공연, 게임, 전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전통시장의 정취를 느끼며 지역 특산물도 만나볼 수 있다.

논산시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축제장 부설 주차장과 황산대교, 소금문학관, 한산식당~금강배수지 구간, 순환버스 회차지 등 5곳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순환버스는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15일 제30회 강경젓갈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성공 개최 기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김형중 기자
15일 제30회 강경젓갈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성공 개최 기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김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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