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년도 순수익 11억 2000만 원·어업이익률 62.2%

[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전북도가 어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어업잠수사를 활용한 새로운 수산물 포획·채취 방식의 실효성 검증에 나섰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국립군산대학교에서 '마을어장 수산자원 포획·채취 방법 개발 시험어업' 2차년도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기존 나잠어업의 인력 확보 어려움과 잠수기어선 임차료 부담 등 어업 현장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북특별법 특례를 활용해 어업잠수사를 통한 새로운 포획·채취 방식의 경제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관련 제도 개선의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북도와 시·군 관계자, 군산·부안 지역 어촌계장, 연구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상반기 시험어업 추진 상황과 수산자원 조사·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나눴다.
전북도는 지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시험어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군산·부안지역 마을어장 86건(1207.5㏊)과 어류등양식장 29건(349.34㏊) 등 총 115건, 1556.84㏊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시험어업은 어촌계가 어업잠수사를 활용해 해삼과 전복 등 정착성 수산동물을 포획·채취하고, 군산대가 해당 어장의 서식밀도와 자원량 등을 조사·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시험어업은 3~6월과 11~12월 등 총 6개월간 실시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나잠어업 및 잠수기어선 이용 방식과 생산비, 어가 소득, 작업 효율성 등을 비교·분석해 어업잠수사 활용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1차년도 시험어업에서는 대상 어장의 평균 서식밀도가 1㎡당 12.1㎏, 추정 자원량은 1174t으로 조사됐다. 경제성 분석에서는 순수익 11억 2000만 원, 어업이익률 62.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7~2018년 실시한 어업잠수사 활용 시험어업에서는 기존 포획·채취 방식보다 생산비용이 38%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현장 의견을 후속 연구에 반영하고, 2027년까지 축적한 수산자원 조사 결과와 경제성 분석 자료를 토대로 2028년 해양수산부에 관련 제도 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김철태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전북특별법 특례를 활용한 시험어업이 어업 현장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과학적 조사와 경제성 분석을 통해 새로운 어업 방식의 효과를 검증하고 제도 개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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