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비 3억4100만 원 추가 부담…내년 급식비 3.1% 인상 지원

[더팩트ㅣ울산=손연우 기자] 울산시가 지역 산업에 필요한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울산공업고등학교에 5년간 10억 원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한 교복비와 무상급식비 지원을 확대한다.
앞서 김 시장과 조용식 울산시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 울산시교육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울산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
■ 울산공고에 5년간 10억 원 지원…AI 스마트제조 인재 육성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교육부의 인공지능(AI) 스마트제조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울산공고에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10억 원의 시비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4월 울산시교육청과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울산공고가 최종 선정되는 과정에서도 협력해 왔다.
이번 지원은 지역 산업현장에 필요한 AI 스마트제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졸업생의 지역 기업 취업과 청년 정착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지역 기업·대학·교육청과 연계해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과 취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울산에서 배우고 성장한 청년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산업현장의 연결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 교복비 3억4100만 원 추가 부담…내년 급식비 인상 지원
울산시는 교복 가격 상승과 학부모의 실질적인 부담을 고려해 교육청이 제안한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금의 재원분담 기준 조정에 동의하고 약 3억4100만 원의 시비를 추가 부담하기로 했다.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고려한 결정이다. 시는 교육청 및 구·군과 함께 안정적인 교복비 지원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교육청이 제안한 2027년도 급식비 단가 3.1% 인상을 지원한다. 생활물가 상승과 식재료비 부담 증가에 대응하고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식재료 구매 여건 변화도 고려됐다. 시는 급식비 단가 인상을 지원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학교급식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할 예정이다.
■ 학교 체육관·운동장 개방 지원…주민 생활체육 공간 활용
울산시는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 등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기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학교시설 개방에 필요한 관리 인력 인건비와 시설 운영비 등을 학교에 지원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시설을 학생들의 교육공간과 주민들의 생활체육·소통 공간으로 함께 활용하고 시설 개방에 따른 학교의 관리·운영 부담을 뒷받침한다.
조 교육감은 "시교육청과 시가 교육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은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아이들의 교육에 쓰이는 예산은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울산의 미래를 키우는 가장 가치 있는 투자"라며 "교복비와 급식비 등 학부모의 부담은 덜어드리고,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은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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