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은 경남 사천시가 6개 분야 92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
지난 7월 1일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도시를 넘어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중심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제12대 시정을 시작했다. 출범식에서 제시한 '더 큰 사천, 더 밝은 미래'는 이제 말의 단계에서 실행의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박 시장은 "100일은 시정 성과를 모두 결산하기에는 짧지만 앞으로의 약속을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정리한 중요한 출발점이었다"며 "이제는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고 그 변화를 시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확정된 공약은 우주항공 선도도시 9건, 머무르는 관광도시 17건, 상생경제 19건, 안전복지 15건, 정주도시 17건, 교육문화 15건 등이다. 시는 산업 성장과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함께 추진해 성장의 효과가 일자리와 안전, 생활 편의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주항공산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으며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마련된 국가 정책 기반을 지역 산업의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고 기업·연구기관·교육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산업의 성과는 공장과 연구시설의 규모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며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청년과 가족이 사천에 생활 기반을 마련할 때 시민이 성장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보고 가는 관광'에서 '머물고 소비하는 관광'으로 전환한다.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섬과 해안 경관 등을 연계하고 숙박·음식·체험 콘텐츠를 확충해 체류시간을 늘릴 방침이다.
또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상점과 전통시장, 먹거리·숙박시설 등을 관광 동선과 연계하고 소상공인 육성자금과 사천사랑상품권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도 추진한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조기 준공, 재난 예·경보시설 및 스마트형 CCTV 확대, 하천 복원과 친수공간 조성 등을 추진한다.
교통·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사남~정동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과 사천공항 확장 및 CIQ 시설 도입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지역 대학과 산업체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과 생활체육·문화예술 기반 확충에 나선다.
92개 공약의 이행 상황은 시민위원 15명으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이 점검한다. 시는 공약별 연차 추진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을 구체화하고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동식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성과는 진정한 성과가 아니다"며 "우주항공도시의 성장 기회를 시민의 일자리와 안전, 편리한 생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92개 약속이 계획에 머물지 않고 사천의 일상을 바꾸는지 시민과 함께 확인하며 ‘더 큰 사천,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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