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트램 급전 방식 연말까지 시의 입장 정리 예정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방산·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과 민생 관련 주요 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2028년 준공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6일 취임 100일 시정 브리핑에서 민선9기 출범 이후 추진한 주요 사업과 향후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대전시가 제시한 주요 성과는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알테오젠 2532억 원 투자 유치, 국군사관학교 대전 창설, 대전의료원 총사업비 증액, 충남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관련 사업 등이다.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5년간 연구개발(R&D)과 기반 구축, 인력 양성 등에 400억 원을 투입하고 민간 투자 1조 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혁신전략위원회 출범과 육군과의 방산 인공지능 전환(AX) 업무협약도 추진 성과로 소개했다.
국제행사 분야에서는 '2029 인빅터스 게임' 개최 도시 선정과 '2026 MSI' 개최를 언급했다. 2027년 정부 예산안에는 대전 관련 국비 5조 1043억 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시민 생활과 관련해서는 '온통대전 2.0' 출범, 어린이보호구역 속도 제한 탄력 운영,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관람석 3000석 증설, 생활임금 5개 자치구 단일화 추진, 대형 화재 고위험 시설 전수조사 등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 시민주권을 주요 시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취임 이후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생활과 지역 경제에 관련된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서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준공 일정과 급전 방식도 설명했다.
허 시장은 현재 목표인 2028년 준공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을 밝히고,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트램의 급전 방식과 관련해서는 수소 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검증과 사업 추진 절차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관련 감사 결과 등을 확인한 뒤 연말까지 급전 방식에 대한 시의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허 시장은 당초 트램 사업이 4개 공구로 계획됐으나 현재 14개 공구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공사 구간 분할과 사업 관리 방식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수소 공급과 관련해서는 대전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던 점을 거론하며, 이를 주요 연료 공급원으로 삼는 것이 적절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외부에서 수소를 구매하는 방식과 자체 생산하는 방식의 비용, 남은 사업 기간 내 관련 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자 측의 공식 입장을 확인한 뒤 대응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기한은 오는 19일까지 연장된 상태로, 사업자가 공식적으로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전 0시 축제'와 관련해서는 계약업체와 정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당액을 돌려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축제 관련 비용을 모두 손실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허 시장은 취임 100일 동안 추진한 사업과 현안을 설명하며 미래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회복을 중심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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