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부석사·가공공장 직접 체험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세계를 향한 교류의 장으로 외연을 넓혔다.
영주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풍기인삼축제와 연계해 주한외교사절단 초청행사를 열고,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영주의 문화·관광자원을 세계 각국에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만·튀니지·케냐 등 20개국 주한대사와 외교관 36명이 참여했다. 외교사절단은 축제 현장뿐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와 풍기인삼농협 가공공장까지 둘러보며 영주의 역사·문화와 인삼산업의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단순한 축제 초청을 넘어 '문화관광과 지역산업을 함께 알리는 국제교류'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축제장에서 만난 세계…풍기인삼의 맛과 매력 알렸다
첫날인 3일 외교사절단은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축제 현장에서 풍기인삼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영주의 축제 문화를 경험했다.
이어진 환영만찬에서는 풍기인삼을 활용한 음식을 맛보며 지역의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만찬에서는 풍기인삼의 해외 홍보와 수출 확대, 국제교류 활성화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풍기인삼을 단순한 지역 특산품으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가진 지역 대표 산업으로 알리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부석사에서 영주의 역사와 전통문화 만나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영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부석사를 찾았다. 외교사절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부석사를 둘러보며 영주가 가진 역사성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직접 확인했다.
풍기인삼축제가 지역의 대표 산업을 보여주는 공간이었다면, 부석사는 영주의 오랜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이번 일정은 이처럼 '인삼의 도시 영주'와 '역사문화도시 영주'라는 두 가지 이미지를 하나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담아냈다.
◇"풍기인삼은 농특산물이자 수출산업"…가공현장까지 공개
외교사절단은 이어 풍기인삼농협 가공공장을 방문했다. 가공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풍기인삼 제품 생산에 활용되는 주요 설비와 공정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인삼산업의 생산·가공 현장을 살펴봤다.
축제장에서 풍기인삼의 맛과 상품성을 경험하고, 가공공장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을 확인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풍기인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으로 이어지는 산업적 가치를 보여줬다.
특히 해외 외교사절들이 직접 생산 현장을 둘러본 만큼 향후 각국과의 교류와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를 넘어 '영주' 알리는 국제무대로
이번 주한외교사절단 초청행사는 풍기인삼축제의 외연을 넓혔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축제 관람에만 머물렀다면 일회성 국제행사에 그칠 수 있었지만, 영주시는 문화유산과 산업 현장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을 마련했다.
외교사절단 입장에서도 풍기인삼이라는 지역 특산품뿐 아니라 부석사의 역사문화 가치, 영주의 관광자원, 인삼산업의 생산·가공 시스템까지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는 향후 영주의 국제교류가 단순한 방문·친선교류를 넘어 관광과 농특산물 수출, 지역산업 교류로 연결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영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각국 외교사절단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풍기인삼의 해외 홍보와 판로 다변화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영주를 찾아 풍기인삼축제와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함께 경험해 주신 주한외교사절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이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영주의 매력을 각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 각국과의 교류를 꾸준히 넓히고 풍기인삼이 해외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오는 11일까지 9일간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풍기인삼을 주제로 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풍기인삼의 맛과 가치를 알리고 있다.
tk@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