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국회를 찾아 유해 방치와 초기 부실 수습 경위를 국정감사에서 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1일 오전 서울 국회 정문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유해 방치 사태에 대한 국회 차원의 조사를 요구했다.
유가족들은 사고 현장 재수색 과정에서 다수의 유해가 뒤늦게 발견된 점을 들어 초기 수습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국무조정실이 지난 4월부터 9월 29일까지 사고 현장을 재수색한 결과 유해 추정물 1709점과 유류품 906점 등 모두 2615점이 추가로 수습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마친 유해 추정물 1609점 가운데 1265점에서는 희생자 14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유가족협의회는 "현장에서 초기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국정감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초기 현장 수습을 담당한 관계기관의 대응과 수색 중단 과정, 이후 추가 수색이 늦어진 경위 등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인력과 예산을 확보해 조사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가족협의회는 국회를 상대로 △유해 방치 원인 규명 △부실 수습 관련 책임자 국정감사 △사고조사위원회 인력·예산 지원 △참사 원인 조사와 후속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앞서 정부는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재수색을 진행했으며, 로컬라이저 둔덕과 공항 외곽 등 일부 구역에 대해서는 유가족과 추가 수색 범위와 방식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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