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혁신·관광·안전·복지에 집중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황인호 대전시 동구청장이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주민과의 현장 소통을 기반으로 동구의 도시 변화와 관광, 안전, 복지 분야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황 청장은 1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간의 구정 운영을 돌아보며 앞으로 동구가 추진할 주요 사업과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황 청장은 취임 이후 16개 동 타운홀미팅 등을 통해 주민들을 직접 만나 지역 현안을 듣는 현장 행정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주민과의 소통을 구정 운영의 주요 축으로 삼고 10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소통홍보실을 신설하는 등 소통 기능도 강화했다.
이제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해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황 청장의 구상이다.
가장 먼저 도시 변화의 중심에는 대전역세권 개발이 놓였다.
동구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을 비롯해 도심융합특구와 철도관사촌 도시재생을 연계하고 청년 창업 테스트베드를 조성하는 등 원도심의 도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후 행정복지센터 개선도 함께 추진해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동구가 가진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다.
대청호와 식장산, 철도관사촌 등을 기반으로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대청호 벚꽃축제와 베이커리 경진대회, 철도관사촌 카페거리, 글로벌 대청호 마라톤대회 등을 통해 관광객이 찾고 머무는 지역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생활권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대전천과 대동천 재해예방사업을 비롯해 대전역에서 소제동과 중앙시장으로 이어지는 야간 안전동선을 정비하고, 축제와 행사장 인파 관리 등 다중운집 상황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재난 대응 시스템을 고도화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기존 복지사업을 생활권 중심으로 확대한다.
동구 대표 복지브랜드인 '천사의손길'을 기반으로 어르신 통합돌봄과 장애인 자립·생활지원을 강화하고 건강돌봄체계도 확대한다. 행정복지센터 역시 행정업무뿐 아니라 복지와 돌봄 등 주민 생활서비스를 연결하는 생활권 거점으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 청장은 이 같은 사업을 동구가 가진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미래의 도시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D-Legacy(동구 레거시 프로젝트)'라는 구상으로 묶었다.
도시혁신과 관광문화, 재난안전, 주민복지를 4대 전략으로 삼아 동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황 청장은 "지난 100일이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동구가 나아갈 방향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하나씩 정책과 성과로 보여드려야 할 때"라며 "동구가 가진 가치와 가능성을 미래로 이어 구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민선9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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