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정 세종시의원 "청소년 불법 도박 전수조사·통합 안전망 필요"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9.29 18:10 / 수정: 2026.09.29 18:10
제10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청소년 도박 중독' 대책 촉구
"전수 실태조사·지역 사회 통합협의체 구축해야"
강해정 세종시의회 의원이 29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0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강해정 세종시의회 의원이 29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0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강해정 세종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스마트폰을 통한 청소년 불법 도박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 차원의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통합 안전망 구축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 의원은 29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10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제약 없이 도박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 아이들이 불법 도박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경계심을 허무는 게임 형태의 화면과 링크 전달로 시작된 호기심이 감당하기 어려운 빚과 학업 중단, 2차 범죄로 이어져 가정과 삶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특히 지역 내 청소년 도박 위험 신호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충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선별검사 결과, 도박 통제가 어렵고 폐해를 경험했을 가능성이 큰 세종 지역 청소년 비율은 2024년 4.8%에서 2025년 6.4%로 상승했다.

그러나 현재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은 전체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을 아우르는 정확한 실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세종형 청소년 도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5대 대책을 제안했다.

제안 내용으로는 △매년 초·중·고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전수 실태조사 실시 △토론·역할극 중심의 참여형 예방교육 확대 △양육자 대상 중독 징후 및 대응 절차 교육 정례화 △조기 발견부터 심리·채무·법률 지원을 아우르는 통합치유 체계 마련 △시·교육청·경찰청·전문기관·학부모가 참여하는 지역사회 통합협의체 상시 운영 등이다.

강 의원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지켜내야 한다"며 "세종시와 교육청은 안일한 인식에서 벗어나 빈틈없는 청소년 도박 통합안전망 구축에 조속히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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