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선고 앞두고 엄벌 탄원에 9만 9342명 동참…청년층 참여 87%
  • 조효근 기자
  • 입력: 2026.09.28 10:21 / 수정: 2026.09.28 10:21
추모모임, 광주지법에 탄원서 제출…유족은 선고일까지 법원 앞 시위
장윤기 사건 4차 공판날인 지난 8월 31일 오전 고(故) 이채원 양의 부모와 법률지원단이 전남광주시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장윤기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러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장윤기 사건 4차 공판날인 지난 8월 31일 오전 고(故) 이채원 양의 부모와 법률지원단이 전남광주시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장윤기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러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여고생 이채원 양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23)의 1심 선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족과 시민들이 법원에 엄벌을 촉구하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고(故) 이채원 양 추모모임은 28일 장윤기에 대한 법정 최고형 선고를 요구하는 시민 탄원서를 광주지법에 제출한다.

이 양의 부모도 이날부터 선고공판이 열리는 오는 30일까지 광주지법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모모임이 집계한 엄벌 탄원 참여자는 모두 9만 9342명이다.

이 가운데 청원24 등 온라인을 통한 참여자는 9만 2161명, 오프라인 서명자는 718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층의 참여 비중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의 45.0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10대 27.05%, 30대 15.35%가 뒤를 이었다. 10~30대를 합하면 전체 참여자의 87.42%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전남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귀가하던 이 양에게 성범죄 목적으로 접근해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막으려던 남학생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가 적용됐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는 이 사건 이전에 발생한 범행도 추가로 드러났다.

장윤기는 같은 달 3일 외국인 여성 직장 동료를 감금·성폭행하고 스토킹한 혐의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중학생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신상정보 공개·고지와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장윤기의 1심 선고공판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광주지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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