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도지사 직무만족도 또 하락…전국 15위, 주민생활 만족도도 '최하위'
  • 김수홍 기자
  • 입력: 2026.09.21 17:50 / 수정: 2026.09.21 17:50
리얼미터 여론조사서 36.4%…전월보다 2.0%p↓
민선9기 출범 첫 조사 14위 이어 하락
전북 주민생활 만족도 54.4% 전국 최하위
6월 12일 당선인 신분이었던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위치한 전주시 덕진구 장동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처음으로 <더팩트>와 대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수홍 기자
6월 12일 당선인 신분이었던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위치한 전주시 덕진구 장동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처음으로 <더팩트>와 대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수홍 기자

[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이원택 전북도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 여론조사에서 한 달 만에 또 하락해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5위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 지역 주민생활 만족도 역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전북도정에 대한 도민 체감 평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6년 8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에서 이원택 전북도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36.4%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 38.4%보다 2.0%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전국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가운데서는 15위에 해당한다.

이 지사는 민선9기 출범 직후인 지난 7월 첫 조사에서 38.4%로 14위를 기록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만족도가 추가로 떨어져 순위도 한 계단 내려갔다.

리얼미터는 이번 여론조사를 발표하며 낮은 평가를 받은 하위권인 13위부터 16위까지 지역과 이름을 비공개로 발표했지만, <더팩트>가 지난달 조사 결과를 대조해 확인한 결과 이처럼 확인됐다.

반면 전국 1위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5.8%로 전월보다 3.4% 포인트 상승했다. 2위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50.7%, 3위 김상욱 울산시장은 48.8%를 기록했다. 이 지사와 전국 1위 간 격차는 19.4% 포인트다.

이 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가 40%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전월에도 40%를 밑돈 데 이어 8월에도 36.4%까지 하락하면서 도백(道伯)으로서 낮은 만족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 달 사이 만족도와 순위가 동시에 하락했다는 점에서 향후 도정에 대한 도민 평가를 세심히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생활 만족도도 전국 최하위

전북도민이 체감하는 주민생활 만족도 역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2026년 8월 전국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전북은 54.4%를 기록했다. 전월 53.5%보다 0.9% 포인트 상승했지만,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주민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67.6%였다. 이어 서울 67.1%, 대전 67.0%, 경기 65.3%, 세종 64.6%, 경남 63.1%, 울산 60.9%, 충북 59.7%, 강원 59.2%, 제주 59.1%, 경북 57.8%, 대구 57.4% 순이었다.

전북의 주민생활 만족도는 1위 부산과 비교하면 13.2% 포인트 낮았다.

광역단체장 개인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북이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두 지표의 추이가 주목된다.

◇교육감 평가와는 대조

전북도지사 직무수행 만족도와 달리 전북도교육감에 대한 평가는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다.

천호성 전북도교육감은 8월 조사에서 50.7%의 직무수행 만족도를 기록해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가운데 2위에 올랐다. 1위는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으로 51.3%였으며,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48.2%로 3위를 기록했다. 천 교육감은 전월 51.9%보다 1.2% 포인트 하락했지만 50%대를 유지했다.

같은 전북을 대상으로 한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 순위가 크게 엇갈린 셈이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 4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시도별 900명씩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통계분석에는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이 적용됐다. 통계보정은 2026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3.4%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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