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논산시의원 “청년정책, 먼저 청년 삶 정확히 파악해야”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9.21 16:57 / 수정: 2026.09.21 16:57
5분 자유발언서 '청년인구 2년 새 1661명 감소' 지적
'논산형 청년정책 데이터 체계' 구축 제안
박민규 논산시의회 의원이 21일 시의회 제27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논산시의회
박민규 논산시의회 의원이 21일 시의회 제27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논산시의회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박민규 논산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취암동)이 청년인구 감소에 대응해 청년들의 창업·고용·정착 실태를 세밀하게 파악하는 '논산형 청년정책 데이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21일 논산시의회 제27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년이 돌아오고, 머물고, 살아가고 싶은 논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삶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박 의원이 제시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르면 논산시 인구는 2024년 10만 8529명에서 2025년 10만 6777명, 2026년 8월 기준 10만 5655명으로 감소했다.

청년인구 감소세는 더욱 뚜렷했다. 논산시가 청년으로 정한 18세 이상 45세 이하 인구는 2024년 2만 7121명에서 2026년 8월 2만 5460명으로 1661명 줄었다.

박 의원은 "단순한 청년인구 감소 규모를 넘어 청년들이 논산시에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논산시는 '논산시 청년통계'를 통해 인구, 주택·토지, 고용, 복지·연금, 건강 등 청년의 삶을 118개 지표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기존 통계와 행정자료를 청년정책의 설계와 평가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세분화하고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년 사업자의 업종별 현황과 창업 이후 1년·3년 이상 사업을 지속하는 비율, 청년을 2명 이상 고용하는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현황 등을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청년근로자의 고용 유지 실태와 함께 창업 이후 세무·노무·경영 등 실무교육 수요, 현재 시행 중인 창업·고용 지원사업이 현장의 필요에 부합하는지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3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기존 청년통계를 바탕으로 '논산형 청년정책 데이터 체계'를 구축해 청년 사업자와 소상공인의 업종·사업 지속기간, 청년근로자의 고용·근속 현황, 청년을 지속적으로 고용하는 사업장 현황 등을 정기적으로 축적·분석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창업자와 채용 인원 등 단순한 실적보다 사업과 고용의 지속성을 주요 정책지표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한 사업체가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 채용된 근로자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근무하는지를 정책 성과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행정자료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청년들의 실제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청년 사업자와 근로자, 구직 청년,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수요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새로운 지원사업 하나를 더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책을 만들기 전에 먼저 논산의 청년을 정확히 이해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청년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가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무엇이 청년을 논산에 머물게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요청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