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가 학교와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사회가 함께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광명시는 18일 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 교육정책협의회 출범식 및 1차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정책협의회는 올해 초 제정된 '광명시 교육정책협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처음 구성됐으며 시와 교육청, 학교, 학부모, 교육 전문가 등 지역 사회 교육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 현안을 공유하고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함께 모색하는 협의체다.
박승원 광명시장과 김명순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시의원과 교육 전문가, 학교장, 학부모 등도 위원으로 참여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부위원장 선출이 진행됐다. 이어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주요 교육사업을 공유하고 사업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청소년 지원과 체험교육을 중심으로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청소년 이·미용비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관내 15~18세 청소년에게 1인당 연 5만 원의 이·미용비를 광명사랑화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소년의 자기돌봄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내 이·미용업소 이용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청소년수련관, 청소년활동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 청소년미디어센터 등 관내 청소년시설의 운영 현황도 공유했다.
내년에 추진 예정인 '초등학생 현장체험학습 운영' 사업도 소개했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역 기반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학교의 체험학습 운영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광명교육지원청은 관내 일반고의 과학·융합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광명형 과학·융합학교 운영' 사업과 광명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을 소개했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교육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교육 수요를 면밀히 살피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교육정책도 추진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교육은 학교만의 영역이 아니라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미래 기반"이라며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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