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세계수석박물관, 인도에 제2관 건립 추진···홍보대사에 보검스님 위촉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9.17 16:52 / 수정: 2026.09.17 16:52
국제 불교계 교류망 활용해 해외 홍보·관광객 유치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이 16일 해동불교대학장과 강원불교대학장, 아시아불교평화회의(ABCP) 한국회장, 인도 국제불교연맹(IBC) 상임이사 등을 맡고 있는 보검스님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박병선 관장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이 16일 해동불교대학장과 강원불교대학장, 아시아불교평화회의(ABCP) 한국회장, 인도 국제불교연맹(IBC) 상임이사 등을 맡고 있는 보검스님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박병선 관장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이 국제 불교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검스님(법명 원응·이치란 박사)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불교계와의 교류망을 활용해 박물관의 해외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은 16일 보검스님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관장은 50년 동안 수집한 세계 각국의 명석 8000여 점 가운데 일부를 매각해 인도에 제2의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보검스님을 세계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 관장은 "보검스님이 국내외 불교계에 구축한 교류망을 바탕으로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도에 거주하고 있는 보검스님은 한국과 아시아 불교계를 잇는 국제교류 활동을 이어온 불교계 인사다. 현재 해동불교대학장과 강원불교대학장, 아시아불교평화회의(ABCP) 한국회장, 인도 국제불교연맹(IBC) 상임이사 등을 맡고 있다.

아시아불교평화회의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본부를 둔 국제 불교단체로, 보검스님은 1990년대부터 한국 대표와 사무총장 등을 맡아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회장을 맡고 있다.

보검스님은 세계불교도우의회 집행이사와 대한불교조계종 국제교류위원, 태고종 동방불교대학 총장, 월간 불교 주필 등을 지냈다. 인도와 몽골, 태국 등 아시아 각국을 오가며 불교문화 교류와 평화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올해 4월에는 인도 수바흐르티대학교 초청으로 인도의 법학자이자 사회개혁가인 B.R. 암베드카르 박사 탄생 135주년 기념 강연을 했으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열린 불교 행사에도 참석해 불교를 주제로 강연했다.

홍보대사 위촉을 위해 16일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을 찾은 보검스님은 6시간 가량 머물면서 박물관을 꼼꼼히 둘러봤다.

보검스님은 "세계 최고, 세계 최대 규모로 꾸며진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희귀한 수석들로 가득 차 직접 보고도 믿지 못할 정도로 감탄스러웠다"며 "국내외 불교·문화계와 교류를 넓히고 순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수석 문화의 가치를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천세계수석박물관에 있는 수석들은 세계 어디에서 전시해도 최고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인도와 중국 등에 전시해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밝혔다.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지난해 11월 중국·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 주요 여행사 대표단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순천 팸투어 설문조사에서 순천만국가정원에 이어 가장 인상 깊었던 관광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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