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2027 국비 확보 총력전…'지역 현안 국가사업화' 정조준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9.15 15:09 / 수정: 2026.09.15 15:09
후포~청송IC 고속도로·국도36호선 4차로 확장 등 핵심 SOC 국가계획 반영 ‘승부수
14일 울진군이 임미애 국회의원을 초청해 지역현안 및 국비확보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지역 주요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울진군
14일 울진군이 임미애 국회의원을 초청해 '지역현안 및 국비확보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지역 주요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울진군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이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을 국가사업으로 끌어올리고 2027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임미애 국회의원을 초청해 '울진군 지역현안 및 국비확보 정책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과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국비 지원 건의를 넘어 울진의 열악한 교통·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현안사업의 국가사업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울진군은 황이주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국회의원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발전과 주민생활에 직결된 13개 핵심 현안을 설명하고 국회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울진군은 △후포~청송IC 고속도로 연결 △국도36호선 4차로 확장 △왕피천공원~망양정 간 교량 설치 △울진~서울 간 환승 없는 KTX 직통 운행 △울진(후포)~울릉 여객선 운항 재개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후포~청송IC 고속도로와 국도36호선 4차로 확장사업은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마중물 확보가 관건인 만큼, 2027년도 기본조사비로 각각 20억원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울진군이 임미애 국회의원을 초청해 지역현안 및 국비확보 정책간담회’를 개최한후 단체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진군
울진군이 임미애 국회의원을 초청해 지역현안 및 국비확보 정책간담회’를 개최한후 단체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진군

울진군은 기본조사비 확보를 시작으로 사업 타당성을 구체화하고 향후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교통망 확충은 단순히 이동 편의를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울진의 산업·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기반이라는 게 군의 판단이다. 동해안 접근성을 높이고 수도권 및 인근 지역과의 연결성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공공의료 기반을 지키기 위한 국비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울진군의료원은 최근 5년간 연평균 58억원의 경영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안정적인 공공의료 서비스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울진군은 지역 의료공백을 막고 필수의료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특별 재정지원 체계 마련을 건의했다.

이는 민간 의료기관이 부족한 지역 특성상 공공의료원이 사실상 지역 주민의 의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울진의 대표적인 산림자원인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보호하기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국가방제벨트 지정과 오션리조트·골프장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 협의 지원 등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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