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스마트 기술 입혀 '기후위기 대응 도시' 만든다
  • 정일형 기자
  • 입력: 2026.09.15 10:45 / 수정: 2026.09.15 10:45
에너지·교통·안전·데이터 4대 분야 10개 스마트서비스 추진
국비·시비·민간투자 등 180억여원 투입
김연송 광명시 기획조정실장이 15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구현’을 주제로 정책브리핑을 열고 있다. /정일형 기자
김연송 광명시 기획조정실장이 15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구현’을 주제로 정책브리핑을 열고 있다. /정일형 기자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가 태양광 에너지부터 친환경 교통, 침수 예측, 탄소거래까지 도시 곳곳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인다.

김연송 광명시 기획조정실장은 15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구현'을 주제로 정책브리핑을 열고 에너지·교통·안전·데이터 등 4대 분야 10개 스마트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번 사업에는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80억 원과 시비 80억 원, 민간투자를 포함해 총 180억여 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기후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생활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자원발전소와 가상거래시스템을 구축한다. 소하배수펌프장에는 올해 안에 250㎾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연평균 약 20만㎾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한 전력은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소와 스마트 버스정류장 등 공공시설에 우선 공급하고 남는 전력은 판매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친환경 배달문화, 전기차 공유,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를 추진한다. 일회용기를 다회용기로 바꾸고 전기이륜차 배달을 확대한다. 광명역세권에서는 전기차 공유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직·학온·소하2동에는 호출에 따라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8대를 운영하고 있다.

안전 분야에서는 기후재난 예측과 선제 대응에 초점을 맞춘다. 빛가온초등학교와 자이타워 인근에는 온도 감지와 안개 분사 기능을 갖춘 친환경 장벽을 설치한다. 침수·홍수 통합관제시스템에는 스마트맨홀 15곳과 지표면 수위계 28곳을 연계해 강우와 수위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탄소거래플랫폼과 데이터스테이션·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에서 수집하는 데이터 32종에 시 내부 데이터 86종을 더해 총 118종의 도시 데이터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교통, 대기환경, 침수 위험 등 도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탄소중립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민·기업·대학·공공기관이 도시문제를 함께 발굴하고 해결하는 협업 거점인 '지-스마트 허브(G-SMART HUB)'도 운영한다. 리빙랩과 오픈랩 등을 통해 시민 아이디어를 기업의 기술과 연결하고 실제 도시 현장에서 실증하는 방식이다.

김연송 기획조정실장은 "스마트 기술의 혁신성보다 이를 활용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며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안전과 미래세대의 삶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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