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최지연 대전시의회 의원(민주당, 서구3)이 대전예술고등학교의 전공 실기지도비 지원 중단에 따른 교육 공백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8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99회 제1차 정례회 교육위원회에서 대전예고의 2026학년도 전공 실기수업 예산 삭감 문제를 언급하고 안정적인 실기교육을 위한 지원 방안을 주문했다.
대전예고는 2020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을 취소하고 일반고등학교로 전환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전환 당시 특목고 학생과 일반고 학생이 함께 재학하는 상황에서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전문강사비를 한시적으로 지원했다.
대전시교육청이 지원한 전문강사비는 4년간 총 8억 9953만 9000원이다.
그러나 2026년부터 전문 실기강사비 지원이 종료되면서 대전예고의 전공 실기수업 운영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전시교육청은 지원 종료가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전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학교 자체 대응 투자를 통한 교육과정 보완을 요청했고, 2024년 12월 예술계열 일반고 운영 지원 컨설팅에서도 강사비에 대한 자구책 마련을 안내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026년부터 전문 실기강사비 지원이 종료된다는 사실을 학교에 사전 안내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사립 일반고등학교 재정결함보조금 지원 기준상 정원 외 시간강사인 실기강사 인건비는 지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신 각종 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대전예고는 '고등학교 예술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 중점형 공모에 선정돼 행·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향후 관련 공모 사업에 선정될 경우 전문교과 운영에 필요한 강사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지역 연계 예술 전문가를 활용한 실기강사 지원사업 등 학교 여건에 맞는 사업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전예고가 향후 예술중점학교인 자율학교 지정을 신청할 경우 교육과정 및 운영계획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지정 결과에 따라 관련 예산 지원도 검토할 수 있다고 대전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학교가 활용할 수 있는 공모 사업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예술중점학교로 지정될 경우 매년 약 1억 원 규모의 예산 집행이 가능한 만큼 학교가 관련 사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대전시교육청이 보다 능동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다.
대전시교육청은 앞으로 대전예고의 예술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지속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다만, 학교 역시 사립고등학교의 특성과 자율성을 고려해 자체적인 재정 확보와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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