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공방 속 5465억 원 세출 구조조정 심의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의 재정 문제를 두고 경기도의원들과 이틀 동안 공방을 벌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4일 "(재정위기의) 원인을 짚고 앞으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추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틀간의 첫 도정질문에서 그동안 확인하고 고민해 온 내용을 가능한 한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했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경기도의 재정 현실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이런 상황에 이르렀는지 원인을 짚고 앞으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까지 함께 말씀드리고 싶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도의회와 집행부는 도민의 삶을 위해 함께 해법을 만들어가는 관계여야 한다"며 "무엇이 문제인지 함께 확인하고, 서로 다른 의견이 있다면 충분히 이야기하면서 더 나은 답을 찾아가야 한다"고 소통을 강조했다.
이어 "도지사실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언제든 찾아달라"며 "충분히 듣고, 제가 아는 것은 솔직하게 설명드리고, 함께 답을 찾겠다"고 했다.
추 지사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두고도 "5분 자유발언을 꼼꼼히 챙겨 듣고 바로 답변드렸다. 관례적으로 답변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도민의 목소리와 지역의 절박한 현안이 담겨 있기 때문에 도지사의 목소리로 직접 일일이 답변드리는 게 도리라고 여겼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93회 임시회 첫 도정질의에서는 경기도 재정위기의 원인과 책임, 대응 등을 놓고 추 지사와 의원들 사이에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
'재정 비상'을 선언한 경기도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 모두 42조 2420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면서 5465억 원의 기존 세출 예산을 구조조정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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