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광양시의회 "순천대 국립의대 후보 선정, 동부권 의료 혁신 출발점"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9.01 18:14 / 수정: 2026.09.01 18:14
84만 동부권 염원 담긴 후보대학 선정에 한목소리로 환영
광양시의회 전경. /광양시의회
광양시의회 전경. /광양시의회

[더팩트 l 순천.광양=김영신 기자] 순천대학교가 전남광주시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된 가운데 순천시의회와 광양시의회가 잇따라 환영 입장을 내놓으며 동부권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대응 의지를 밝혔다.

순천시의회와 광양시의회는 각각 입장문을 통해 이번 후보대학 선정이 특정 지역만의 성과가 아니라 전남 동부권 주민들이 오랜 기간 한마음으로 노력해 이뤄낸 결실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순천시의회는 1일 "동부권 84만 지역민의 염원이 담긴 국립순천대학교의 후보대학 선정을 28만 순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의회는 이병운 총장을 비롯한 순천대 교직원과 재학생, 총동문회 등 대학 구성원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동안 건의안 채택과 중앙부처 건의, 여수·광양시의회와의 공동성명 발표 등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과정을 강조했다.

특히 손훈모 순천시장과 순천시의원들이 국립의대 유치를 호소하며 진행한 삼보일배에 대해서는 "시민의 생명권과 미래를 지켜내고자 하는 간절한 호소이자 절박한 외침이었다"고 평가했다.

순천시의회는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룬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마음을 모아주신 시민들의 염원이 오늘의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광양시의회 역시 지난달 31일 입장문을 내고 순천대의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을 15만 광양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광양시의회는 특히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13년 전부터 지역 사회와 함께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013년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에 관한 건의안'을 채택해 정부와 관계기관에 설립을 촉구했으며, 2024년에는 전남 동부권 7개 시·군의회와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지역 차원의 연대와 협력을 이어왔다.

올해에도 지난 7월 순천대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동부권 의료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으며, 8월에는 순천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여수·순천·광양 3개 시의회가 공동 대응에 나서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하고 동부권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두 시의회는 이번 후보대학 선정을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으로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동부권에 들어설 경우 부족한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필수·응급의료 기반을 강화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광양시를 비롯한 동부권 주민들이 중증·응급질환 발생 시 장거리 이동 없이 지역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순천시의회는 후보대학 선정 과정에서 아쉬움을 안게 된 국립목포대학교와 전남 서부권 지역민들에게도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순천시의회는 "국립목포대학교와 서부권 지역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헌신에도 존중을 표하며 따뜻한 위로와 굳건한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유영철 순천시의회 의장은 "국립순천대의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은 시민과 함께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이제 새로운 시작인 만큼 교육부의 최종 승인부터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까지 모든 과정에 끝까지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연 광양시의회 의장은 "순천대학교가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성과는 순천만의 경사가 아니라 광양을 비롯한 전남 동부권이 오랜 시간 한마음으로 노력해 맺은 결실이자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시의회·광양시의회는 앞으로도 국립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이 교육부의 최종 승인과 대학병원 설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협력하고, 동부권 의료 격차 해소와 필수·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bbb25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