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경남 중부와 거제 동부 앞바다에 적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정부의 적조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오후 6시를 기해 적조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오후 4시 경남 중부와 거제 동부 앞바다 연안 등 2개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표했다. 적조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구분되며 2개 이상의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내려지면 경계 단계가 발령된다.
적조특보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에 따라 예비특보와 주의보, 경보로 나뉜다. 해수 1㎖당 코클로디니움이 10개체 이상이면 예비특보, 100개체 이상이면 주의보, 1000개체 이상이면 경보가 내려진다.
현재 통영과 거제 연안에서는 소규모 적조띠가 산발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에서 비로 육상의 영양염류가 바다로 유입될 경우 적조가 주변 해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해수부는 적조 위기경보 상향에 따라 기존 종합상황실을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한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지방정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적조 예찰과 확산 추이 분석을 강화하고, 적조가 발생한 해역을 중심으로 초기 집중 방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남해 연안에 고수온에 이어 적조 확산이 예상되는 만큼 빈틈없는 예찰과 초동 방제로 어업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식 어업인들도 먹이 공급량을 조절하고 적조 대응 장비를 점검하는 등 양식수산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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