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휴가철을 맞아 해양쓰레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이하 과학관)이 지역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정화 활동에 나서며 공공기관 ESG 경영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26일 과학관에 따르면 전날 울진군 후정해변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해양 정화 활동 캠페인을 개최하고 해변 곳곳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이번 캠페인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보전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피서객이 몰리는 여름철 해변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과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한 해안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과학관은 후정해수욕장을 3년 연속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관리하고 있다. 반려해변은 기업이나 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맡아 정기적으로 정화 활동을 펼치고 해양환경 보호에 참여하는 제도로, 과학관은 매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 해양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
특히 과학관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해양환경 관리와 교육을 연계하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해양쓰레기는 해양생태계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 미세플라스틱 발생과 해양생물 피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과학관은 현장에서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는 동시에 해양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과학관의 ESG 경영은 해양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경영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해양환경 교육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유관 기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울진의 청정 해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관광객, 민간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의 실천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과학관의 역할이 주목된다.
울진은 동해안의 청정 해양자원과 다양한 해양생태환경을 보유한 지역인 만큼 해양환경 보전은 곧 지역의 관광 경쟁력과 미래세대를 위한 자산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과학관은 앞으로 지역사회 및 유관 기관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해양환경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탄소중립형 해양환경 실천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김외철 관장은 "이번 해양 정화 활동은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 상생을 아우르는 실천적인 ESG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공공기관으로서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해양환경보호 캠페인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학관의 3년 연속 반려해변 관리와 임직원 참여형 정화 활동은 '깨끗한 바다'라는 목표를 구호에 머물게 하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휴가철 한 번의 정화 활동을 넘어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 이어질 때 울진의 바다는 더욱 건강한 미래자원으로 보전될 수 있다. 과학관이 펼치는 해양환경 보호 활동이 지역사회의 ESG 실천을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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