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의원, 인천대교에 추락방지시설 설치…"차질 없이 공사 진행되도록 끝까지 챙길 것"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6.08.24 14:58 / 수정: 2026.08.24 14:58
80억 투입, 2027년까지 인천대교 양방향 8km에 와이어 설치
인천대교 전경. /더팩트 DB
인천대교 전경. /더팩트 DB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대교에 투신을 방지하기 위한 물리적 차단 시설물이 설치된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미추홀구갑)은 24일 총사업비 약 80억 원을 투입해 인천대교 양방향 8km 구간에 걸쳐 2.5m 높이의 와이어 형식 추락방지시설이 설치된다고 밝혔다.

허종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인천대교 투신 방지를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 계획' 자료에 따르면 인천대교 추락방지시설은 서측 접속교에서 사장교를 거쳐 동측 접속교에 이르는 편도 약 4km(왕복 8km) 구간에 조성된다.

인천대교는 그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보다 투신으로 인한 사망자가 훨씬 많을 정도로 관련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개통한 인천대교에서 올해까지 총 97명이 투신했다.

2021년 8명이었던 투신자는 2022년 17명으로 급증했고, 이후 2023년 12명, 2024년 10명, 2025년 9명, 2026년 11명 등 매년 투신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대교 측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투신 차량의 정차를 막기 위해 양방향 9.5km 갓길 구간에 1500개의 PE드럼을 설치해 왔으나, 투신을 예방하기에는 한계가 드러나 2023년 해상 교량의 강풍 영향을 고려한 풍동실험을 진행해 설치 타당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정작 국토부의 예산 편성 및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에 허 의원은 지난해 12월 김윤덕 국토부 장관에게 이 현안을 직접 건의하며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고, 마침내 국토부와 인천대교 측의 협의를 이끌어내 '인천대교㈜ 선부담 후 민자운영비 반영'이라는 재원 조달 방식과 구체적인 설치안을 최종 확정지었다.

허 의원은 "2022년 국정감사에서 최초 제기한 이후 끈질기게 매달린 끝에 마침내 실효성 있는 설치안과 80억 규모의 재원 조달 방안을 이끌어냈다"며 "내년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국회 차원에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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