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채무 비율 '15.0%→13.6%'로 낮아져"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예산 고갈로 중단된 '인천e음 캐시백'이 오는 9월 재개된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된 인천e음 캐시백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민생 현황 및 필수 공공서비스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1조 1551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지난 21일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번 예산편성은 빚은 한 푼도 더 늘리지 않고 줄일 것은 줄이고, 꼭 써야 할 예산만 반영했다"며 "아껴서 마련한 돈은 민생에 먼저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시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총규모는 17조 241억 원으로 기정예산 15조 8690억 원보다 1조 1551억 원 증가(증가율 7.3%)했다.
1조 1551억 원은 재정 정상화 기조 아래 민생·필수경비 중심으로 편성했다.
시는 중단된 인천e음 캐시백 재개를 위해 779억 원을 반영, 시의회에서 의결되면 추석 명절을 앞둔 9월 21일부터 9월 말까지 10일간은 10% 캐시백을 월 100만 원 한도로 확대하고, 이어 10월부터 12월까지는 월 50만 원 한도로 지급할 예정이다.
출산지원 분야에 127억 원, 청년 월세 추가 지원에 15억 원, 대중교통 재정지원에 279억 원, i-바다패스 지원에 66억 원을 편성했다.
i-바다패스는 인천시민의 여객선 운임을 시내버스 요금 수준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추경에는 군 장병, 출향민, 연고자에 대한 지원 확대도 함께 반영됐다.
또 법정·의무적 성격상 반드시 지출이 필요한 필수경비 2641억 원과 시민 혜택·지역 투자 효과 제고를 위한 국고보조사업에 3012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국비 반영 사업은 △의료급여 진료비 예탁 1567억 원 증액 △기초연금 331억 원 △주거급여 259억 원 △K-패스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302억 원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217억 원 등이다.
시는 연내 집행이 어렵거나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이 부진한 사업, 이월이 예상되는 계속비 사업, 각종 경상경비 등을 조정을 통해 2114억 원을 확보, 민생 현안과 필수 공공서비스, 국고보조사업 등에 배분했다.
박 시장은 2차 추경의 주요 재원으로 국고보조금 변동분 2874억 원, 세외수입 3740억 원, 2025회계연도 결산 결과를 반영한 잉여금 등 1972억 원, 통합관리기금 등 시가 쌓아둔 내부 재원 3300억 원을 더해, 세입 부족분을 메우고 필수경비를 안정적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번 추경에서 지방채는 단돈 일 원도 발행하지 않았다"며 "인천시의 채무 비율은 15.0%에서 13.6%로 오히려 낮아졌다. 추경 규모는 커졌지만 재정은 더 튼튼해 졌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시의회의 심의가 완료되는 대로 한 푼도 허투루 새지 않고, 빠르고 정확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저와 인천시 공직자들은 민생을 지키고, 재정을 바로 세우며, 더 안정적인 시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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