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시흥=정일형 기자] 경기 시흥시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경관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수체험장이 올여름 2만7604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수도권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24일 시흥도시공사에 따르면 관내 갯골생태공원과 배곧한울공원 해수체험장은 지난 6월 2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갯골생태공원은 지난 16일까지 4107명, 배곧한울공원은 지난 20일까지 2만3497명이 각각 찾았다.
전체 방문객 가운데 시흥시민은 1만382명으로 44%를 차지했다. 서울과 인근 경기지역 등 관외 방문객도 6232명으로 27%에 달했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해수체험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들은 도심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고 물놀이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 시흥시민 A씨는 "아이들과 멀리 휴가를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물놀이를 마친 뒤 주변에서 쉬면서 여름을 보내기에도 편했다"고 말했다.
인근 지역에서 방문한 B씨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과 쉴 수 있는 공간이 함께 있어 가족 단위로 이용하기 좋았다"며 "도심에서 접근하기 편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배곧한울공원 해수체험장은 인근 교육기관의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평일에도 운영을 확대했다. 더 많은 아동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용 기회를 넓히고 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서 접근성도 높였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그늘막 대여도 844건을 기록했다. 물놀이뿐 아니라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이용도 이어졌다.
자연경관이 뛰어난 갯골생태공원 해수체험장에는 4107명이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시흥시민은 2298명으로 56%를 차지했다.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즐기며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됐다.
두 해수체험장에는 모두 2만7604명이 방문했다. 수변 경관과 물놀이 시설, 휴식 공간이 어우러지면서 시흥시의 대표적인 여름철 여가 공간으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시흥도시공사는 증가하는 방문 수요에 맞춰 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물놀이와 연계한 문화·여가 콘텐츠도 발굴할 계획이다. 계절을 넘어 시민들이 사계절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해수체험장을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유병욱 시흥도시공사 사장은 "올여름 2만7000여 명이 해수체험장을 찾아주신 것은 도심 속 휴식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여가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마련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여름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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