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광주도시철 2호선 공사 일정·예산 재검토
  • 최치봉 기자
  • 입력: 2026.08.21 12:12 / 수정: 2026.08.21 12:12
전남광주시 관계자들이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전남광주시 관계자들이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전남광주시가 광주도시철도 광천상무선·2호선 공사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사업을 백지화하기 보다는 증가한 예산 등을 점검해 추진 방향을 다시 검토하는 취지로 보인다.

21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민형배 시장은 최근 도시철도 광천~상무선 건설 계획, 도시철도 2호선 공사의 추진 현황 파악과 사업 보완을 재점검할 것을 광주도시철도공사 등에 지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민·관 전담팀(TF)을 꾸리고 사업 전반에 관한 사항을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도시철도 2호선 사업비 증가 논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아직 착공 전인 광천~상무선 사업의 타당성과 적실성 등을 두루 짚어보자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TF는 전남광주시 녹색도시수석을 중심으로 교통 현업부서와 도시철도공사, 분야별 민간전문가 15명 안팎으로 꾸린다. 여기에는 전남광주시의회 소관 상임위 의원들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광주시장 인수위원회는 앞서 도시철도 2호선 공사는 1단계 구간이 완공을 앞두고 있어 계획을 크게 바꾸기보다는 '최단 기간 완공'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확한 사업비 추계와 개통 이후 운영비·이용 수요 재확인,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은 검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반면, 도시철도 상무광천선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수위는 결론내렸다. 도심 동서축 횡단 노선인 상무광천선 사업은 국토교통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심의를 거쳐 후속 절차를 밟고 있지만 아직 착공 전 단계다.

인수위는 총사업비 6925억 원(국비 60%·시비 40%) 규모 사업이지만 재원 절감과 유연한 교통 수요 대응 등 이점이 큰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도 대안으로 충분히 검토해볼 수 있다며 재검토를 요청했다.

차량 통행량이 많고 2030년 전후 대규모 복합 개발사업이 끝나는 광천권 교통 혼잡이 도시철도 공사 기간 중 더 가중될 수 있는 점 등도 지적했다.

전남광주시 관계자는 "TF가 2호선 공사가 제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착공 전단계인 상무광천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대안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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