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들 “호남 지역만 배려 말고 객관적으로 추진돼야”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대구시와 경북도, 지역 국회의원들이 20일 정부·여당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날 국회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전략 간담회'를 갖고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 차별이 아닌, 명확하고 객관적인 기준 아래 공정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최근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 방향이 호남 지역으로 편중돼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공공기관 이전에 대구·경북의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같이했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경북은 AI, 로봇,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특화산업과 수성알파시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등 국책 실증시설 및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수립했다"며 "대구는 9개 고속도로와 KTX·SRT 등 편리한 교통망, 전국 최고의 교육환경 등 최적의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과 대구는 반도체, 로봇, 원자력, 산림, 농업, 문화 등 대한민국 최대의 핵심 산업 인프라와 TK신공항, 영일만항 등 글로벌 교통망을 갖춘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은 '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의 공정하고 조속한 추진을 위한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최근 대구·경북행정통합,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정부와 여당이 보여준 행보는 시·도민의 간절한 기대를 깊은 우려로 바꾸어 놓았다"며 "국정의 운영이 국가 전체의 비전보다는 정치적 계산과 특정 지역만을 고려한 근시안적 셈법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배치 △명확한 기준과 추진 로드맵 조속히 마련 △대구·경북의 전략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기관 배치 등을 촉구했다.
정부는 수도권에 있는 350여 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로드맵을 이르면 오는 9월쯤 발표할 예정이다.
tk@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