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책임 있는 채무 관리로 재정건전성 확보
  • 최치봉 기자
  • 입력: 2026.08.19 16:47 / 수정: 2026.08.19 16:47
옛 광주시 채무, 전남도에 전가 없어
전남광주시청 전경./더팩트 DB
전남광주시청 전경./더팩트 DB

[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전남광주시는 기존 채무를 당초 상환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상환하고, 세입 확충과 지출 효율화를 통해 통합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2025년 결산 기준 채무는 옛 전남도 1조 4261억 원과 옛 광주시 2조 2253억 원 등 모두 3조 6514억 원이다. 통합 전 옛 광주시 기준 25.61%였던 채무비율은 통합 이후 전체 기준 16.25%로 낮아졌다.

이같은 채무비율 하락은 양 시·도의 채무와 재정 규모가 합산된 결과인 만큼 기존 채무의 발행 목적, 잔액, 연도별 상환액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옛 광주시의 채무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경기 둔화로 세입이 감소한 반면, 사회복지 수요, 법정·의무적 경비, 대규모 투자사업 등 필수 세출 수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늘어났다. 채무의 상당 부분은 도시철도 2호선과 장기미집행공원, 도로 등 사회 기반 시설 조성에 투입된 것으로, 통합 후 채무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조성된 도시철도·공원·도로 등 공공자산도 전남광주시가 함께 승계한다.

통합으로 전체 채무 규모와 상환액이 커졌지만 양 시·도의 세입과 세출도 하나의 재정 체계로 통합되면서 채무비율과 지방채 발행한도 역시 전남광주시의 전체 재정 규모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전남광주시는 '재정혁신 전담팀(TF)'을 구성해 국비와 통합재정 인센티브 확보, 지출 구조조정, 내년도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분야별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방세 징수와 체납 관리를 강화해 자체 세입을 확충하고, 지방교부세 법정률 인상 등 국가 재정지원 확대도 정부와 정치권에 지속해서 건의할 예정이다.

또 신규 지방채는 대규모 필수 사업에 한정해 발행하고, 세입 확충과 지출 효율화로 확보한 재원은 원금 상환 및 고금리 지방채 조기상환 등에 활용해 채무와 이자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이덕 전남광주시 예산총괄관은 "통합으로 채무 규모가 커졌지만 세입과 예산, 공공자산도 함께 통합됐다"며 "재정혁신 TF를 중심으로 재정 여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기존 채무도 당초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관리·상환하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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