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민선9기 공약 사업 94개 과제 사전 검토…실행 가능성 따진다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8.19 16:11 / 수정: 2026.08.19 16:11
8대 분야 55개 세부사업·94개 과제 대상…법령·재원·추진 가능성 등 종합 검토
울릉군 청사 전경. /김성권 기자
울릉군 청사 전경. /김성권 기자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경북 울릉군이 민선9기 출범과 함께 확정한 공약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는 사전 검토에 들어갔다.

19일 울릉군에 따르면 민선9기 공약 가운데 8대 분야 55개 세부사업, 94개 과제​를 대상으로 각 사업의 법적·재정적 타당성과 실제 추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전 검토는 민선9기 공약이 단순한 선거 공약에 머물지 않고 실제 군정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별 실행 여건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검토 대상은 기획감사실을 비롯해 경제교통정책실, 안전건설단, 관광산림과, 주민복지과,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환경위생과, 도시건축과 등 18개 부서에 걸쳐 있다.

부서별로는 경제교통정책실이 16개 과제로 가장 많고, 관광산림과 13개, 도시건축과 10개, 해양수산과 9개, 보건의료원 7개, 주민복지과 6개 등이다.

특히 이번 검토에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령상 문제를 비롯해 임기 내 실천 가능성, 필요한 투자 소요액, 재원 조달계획 등 사업 전반의 실행 여건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검토 결과 공약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공약의 취지와 목적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공약을 변경하거나 축소·폐지하고, 다른 사업으로 전환하는 등의 대안​도 함께 제출하도록 했다.

이는 민선9기 공약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재정 여건과 행정환경 등을 고려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울릉군은 민선9기 출범과 함께 '군정이 책임지는 전생애 케어', '청정울릉 에너지 대전환', '섬의 한계를 넘는 교통혁신', '미래를 여는 생활SOC 확충' 등 8대 분야 55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울릉공항 개항에 대비한 관광 기반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의료·복지 서비스 확대 등 울릉의 미래 성장과 군민 생활에 직결된 분야가 핵심 공약에 포함됐다.

울릉군은 지난 6월에도 민선8기 공약 및 주요 사업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민선9기 공약과의 연계 가능성을 살피는 등 공약 실행력 확보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전 검토 결과는 오는 20일까지 제출받을 예정이다.

울릉군은 부서별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공약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재원 확보 방안 등을 보완하고, 민선9기 공약이 임기 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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