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해상케이블카 말벌 떼 '습격'…2세·외국인 관광객 등 16명 쏘여
  • 손연우 기자
  • 입력: 2026.08.18 15:58 / 수정: 2026.08.18 15:58
화단 나무서 40㎝ 말벌집 발견
18일 부산시 서구 송도해상케이블카 벌쏘임 사고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18일 부산시 서구 송도해상케이블카 벌쏘임 사고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시 서구 암남공원에 있는 송도해상케이블카 상부정류장 송도스카이파크 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어린이들이 무더기로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세 영아를 비롯해 어린이 5명 등 모두 16명이 피해를 보았으며 이 가운데 1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8분쯤 부산시 서구 암남공원로 181 송도해상케이블카 상부정류장인 송도스카이파크 광장에서 '케이블카 손님들이 벌에 많이 쏘였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초 확인된 환자는 14명이었으나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15명으로 늘었고, 이후 대만 국적의 25세 여성 1명이 추가되면서 오후 3시 30분 기준 16명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2세 여아를 비롯해 3세·6세·7세 여아와 15세 남아 등 어린이 5명도 포함됐다.

18일 부산시 서구 송도해상케이블카 벌쏘임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말벌. /부산소방재난본부
18일 부산시 서구 송도해상케이블카 벌쏘임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말벌. /부산소방재난본부

1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3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송도스카이파크 광장 화단 안 나무에서 지름 약 40㎝ 크기의 말벌집을 발견하고 광장 일대에 통제선을 설치해 관광객의 접근을 막은 뒤 벌집 제거 작업을 벌였다.

송도해상케이블카 관리사무소 측은 벌 쏘임 위험구역을 알리는 안내 방송을 하도록 조치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37명과 경찰 3명 등 40명이 투입됐으며 지휘차 1대와 펌프차 1대, 구조차 1대, 구급차 8대, 경찰 순찰차 1대 등 모두 12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현장 안전조치를 이어가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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