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의원, 대한항공 피해구제 신청 90.4% 불이행…"결항·지연 대응체계 점검해야"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6.08.18 17:21 / 수정: 2026.08.18 17:21
2023~2025년 국적사별 전체 피해구제 신청 중 운송 불이행 및 지연 비중. /정일영 의원실
2023~2025년 국적사별 전체 피해구제 신청 중 '운송 불이행 및 지연' 비중. /정일영 의원실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 대부분이 항공편 결항·지연 등에 따른 피해구제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연수을)이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외 11개 항공사별 피해구제 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8개 항공사가 피해구제 신청에 운송 불이행 또는 지연 대응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 중 운송 불이행 또는 지연율이 가장 많은 항공사는 대한항공으로 최근 3년(2023~2025년)간 총 218건 피해구제 신청에 197건(90.4%)을 운송 불이행 또는 지연했다.

에어서울은 183건의 피해구제 신청에 159건(86.9%) 운송 불이행 또는 지연했고, 진에어는 820건의 피해구제 신청에 698건(85.1%)을 운송 불이행 또는 지연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444건 신청에 240건(54.1%) 불이행 했다.

에어부산은 150건의 피해구제 신청에 67건(44.7%) 불이행 했고, 티웨이항공은 326건의 피해구제 신청에 56건(17.2%) 불이행으로 국내 항공사 중 불이행률이 가장 낮았다.

한편 연도별 국내외 11개 항공사 전체 피해구제 신청 중 '운송 불이행 및 지연' 현황을 보면 2023년도 구제신청 총 727건에 운송 불이행 및 지연은 397건(54.6%), 2024년도 총 1117건에 운송 불이행 및 지연은 826건(74.0%), 2025년도 총 1037건에 운송 불이행 및 지연은 804건(77.5%)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정일영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피해가 반복되거나 증가하는 항공사의 원인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항공사들도 결항·지연 발생 시 신속한 안내와 대체편 제공, 피해구제 등 소비자 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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