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단체협의회 "항만공사 통합 중단하라"…광양항 경쟁력 약화 우려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8.06 09:57 / 수정: 2026.08.06 09:57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여수광양항만공사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정부의 전국 항만공사 통합 논의가 제기된 가운데 광양 지역에서도 광양항 경쟁력을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양시민단체협의회는 6일 성명을 내고 "항만공사는 단순한 공공기관이 아니라 국가 수출입 경제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특히 광양항은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 국가 첨단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물류거점"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효율성만을 내세운 일률적인 통합은 지역 항만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국가 균형발전에도 역행할 수 있다"며 "전국의 항만공사를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할 경우 지역별 특성과 산업구조를 고려하지 못하는 획일적 정책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평식 상임대표는 "박성현 시장의 항만공사 통합 반대와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독립 운영 필요성 담화문 발표는 지역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목소리"라며 "안전이 최우선시 되는 산업인 만큼 각 항만의 특성과 운영환경을 잘 알고 있는 독립적인 조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광양시민단체협의회는 "통합이 아니라 항만별 특성을 살린 자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 항만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시민, 지역 정치권, 경제계, 노동계와 함께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독립 운영체제 유지와 광양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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