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관측 이래 최고 폭염에 가뭄까지…경남도, 총력 대응 선언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6.08.05 17:12 / 수정: 2026.08.05 17:12
무더위쉼터에 8억 2000만 원 냉방비 지원·용수 확보
축산·수산 분야 맞춤형 지원으로 농·어업 피해 최소화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이 5일 폭염, 가뭄 대응 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이 5일 폭염, 가뭄 대응 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경남도가 기록적인 폭염과 장기화되는 가뭄에 대응해 냉방비 긴급 지원과 용수 확보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으로 도민 건강 보호와 농·축·수산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42.5℃를 기록하며 국내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 현재 경남 전 시·군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올해 경남 누적 강수량은 556㎜로 평년 853.8㎜의 65.1% 수준에 그치면서 16개 시·군이 가뭄 경계 또는 주의 단계에 들어섰다.

경남도는 무더위쉼터 냉방비 8억 2000만 원을 긴급 지원하고 쉼터 운영시간을 야간과 주말까지 확대한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과 현장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가뭄 대응을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2억 5000만 원을 확보해 창원·밀양 등 7개 시·군에 우선 지원하고 나머지 11개 시·군에 대해서도 추가 특별교부세 33억 원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축산 분야에는 환풍기와 안개 분무시설 등을 지원하고 '축산 재해 대응 상황실'을 운영한다.

수산 분야는 국비 3억 20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산소발생기와 차광막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지원하고, 양식어류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모든 행정력과 예산을 투입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농·수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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