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안 확정 앞둔 전북도…서울 상주반 꾸려 현장 대응
  • 양보람 기자
  • 입력: 2026.08.05 16:20 / 수정: 2026.08.05 16:20
기획예산처 심의 대응 위해 도·시군 합동체계 운영
40대 핵심사업 반영에 행정력 집중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전북도청 청사 전경. /김수홍 기자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전북도청 청사 전경. /김수홍 기자

[더팩트ㅣ전주=양보람 기자] 전북도가 내년도 국가예산 정부안 확정을 앞두고 서울에 고정삼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도·시군 합동 상주반을 가동하는 등 기획예산처 심의 막바지 대응에 분주하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획예산처 예산실은 지난 3일부터 당정협의와 대통령실 보고 등을 위해 서울 반포 서울지방조달청 청사에서 3~4차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부처별 핵심 쟁점 보고와 잔여 쟁점 정리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정부예산안의 뼈대가 완성되는 단계다. 8월 중순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주요 인사가 제기한 사업 심의가 집중된다. 부처 단계에서 반영되지 못했거나 감액된 사업이 되살아날 수 있는 구간인 만큼 도는 지휘 라인을 심의 현장에 전진 배치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날부터 서울에 상주하며 심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군과 합동 편성한 상주반도 16일까지 현장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도는 상주 기간 소관 예산과의 국·과장과 담당 사무관까지 접촉해 전북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쟁점이 제기된 사업은 국비 보조율 조정이나 사업 규모의 단계적 추진 등 대안을 함께 제시해 협상 여지를 넓힐 예정이다.

대응 사업도 압축했다. 도는 100대 중점사업 가운데 국회 단계 대응 사업을 제외하고, 사업 완성도와 사전 행정절차 이행 여부 등을 고려해 40대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도 상주반은 이들 사업을 심의 일정에 맞춰 순차 건의하고 진행 상황을 매일 점검해 대응 논리를 보완한다.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와 총사업비 협의 등 사전 절차를 서둘러 마무리해 국회 단계 설득력을 높이기로 했다.

고정삼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지금은 정부예산안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는 시기로, 현장에서 하루하루 판단하고 즉시 움직여야 하는 국면"이라며 "심의가 끝나는 순간까지 서울 현장에서 도와 시·군이 한 몸으로 대응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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