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석 전남광주시의원, '광양보건대 폐교 부지 공공 매입으로 글로컬대학 유치' 주장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8.05 14:34 / 수정: 2026.08.05 14:37
"폐교 부지 방치 아닌 미래 투자로…청년 정주·첨단산업 거점 조성"
임형석 전남광주시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전남광주시의회
임형석 전남광주시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전남광주시의회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전남광주 광양시 유일의 고등교육기관인 광양보건대학교가 오는 8월 말 폐교를 앞둔 가운데, 임형석 전남광주시의회 의원(광양)이 폐교 부지의 공공 매입과 글로컬대학 특성화 캠퍼스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임 의원은 5일 성명을 통해 "광양보건대 폐교는 단순히 대학 하나가 문을 닫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고등교육 기반이 사라지고 청년 유출과 지역 경제 침체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위기"라며 "폐교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전환할 과감한 정책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광양보건대는 지난 6월 광주회생법원의 파산 선고에 이어 교육부로부터 오는 8월 31일 폐교 예정 통보를 받았다. 현재 재적생들은 특별편입 절차를 밟고 있다. 이로써 광양시는 지역 내 유일한 대학을 잃게 됐다.

임 의원은 "과거 설립자 비리와 재단 부실 운영의 책임이 지역 사회 전체의 피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대학 부지가 장기간 방치되거나 투기 자본에 넘어갈 경우 지역의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임 의원은 세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우선 전남광주시와 광양시가 협력해 광양보건대 폐교 부지를 공공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원 경매 절차에 적극 대응해 우선 매수권을 확보하고, 특별교부세와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등 다양한 재원을 활용하는 전담 TF를 즉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이 확보한 부지를 활용해 글로컬대학 특성화 캠퍼스를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전남광주시에는 이미 여러 글로컬대학이 지역 혁신을 이끌고 있는 만큼, 광양시에도 첨단산업 분야 특성화 캠퍼스나 산학 융합 캠퍼스를 조성해 청년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치된 캠퍼스를 이차전지와 수소, 신소재, 스마트항만 등 광양시의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한 첨단산업 인재 양성 및 청년 복합 플랫폼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학 부지의 도시계획 규제를 신속히 정비하고, 교육·연구시설과 창업 공간, 청년 정주시설을 함께 갖춘 미래형 캠퍼스로 재편해야 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임 의원은 "지역에 청년이 머물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은 대학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광양보건대 폐교를 지역 쇠퇴의 출발점으로 만들 것이 아니라 광양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어 "전남광주시와 광양시가 선제적인 행정·재정적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전남광주시의회 차원의 입법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bbb25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