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첫 시민추천 부시장 후보 10명 윤곽…'시민 선택' 본격 돌입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7.29 17:59 / 수정: 2026.07.29 17:59
검증위원회 심사 거쳐 분야별 상위 5명 선정해
8월 시민배심원단·온라인 투표로 최종 후보 압축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경. /조효근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경. /조효근 기자

[더팩트 l 전남광주=김영신 기자] 전남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부시장 시민추천제'가 검증위원회 심사를 마무리하고 시민 선택 단계에 들어갔다.

행정 중심의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부시장 후보를 검증하고 평가하는 첫 절차가 본격화된 것이다.

29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검증위원회는 공개 모집을 통해 접수된 후보자 40명을 대상으로 전문성, 도덕성, 정책비전, 소통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산업 분야와 시민주권 분야별 상위 5명씩 모두 10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이번 심사는 전문성 40%, 도덕성 30%, 정책비전 20%, 소통역량 10%의 비율을 적용해 진행됐다.

산업·일자리·경제·노동·첨단주력산업 분야에서는 김진명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초빙교수, 나명환 전남대학교 석좌교수, 백승주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이병훈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최형식 전 담양군수가 이름을 올렸다.

시민주권·청년인구정책·보건복지·양성평등 분야에서는 박향 전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박현주 조선대학교 교수, 오미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 윤난실 지방시대위원회 혁신지방전문위원장, 채은지 노무법인 태율 대표노무사가 선정됐다.

후보자들은 오는 8월 1일 시민배심원단 심사에서 정책 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치게 된다. 이어 8월 2일에는 시민 투표인단 1013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가 실시되며, 두 절차를 통해 분야별 최종 후보군이 압축된다. 이후 인사위원회 심의와 특별시장 지명,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8월 중 부시장 임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남광주시는 이번 시민추천제를 통해 전문성과 시민 대표성을 함께 갖춘 부시장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시민참여 확대라는 취지와 함께 투표 방식의 공정성, 전문성 확보 여부 등을 둘러싼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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