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관광객 17~18% 급감…여름 성수기 지역 경제 '빨간불'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7.27 16:44 / 수정: 2026.07.27 16:44
7월 23일 기준 입도객 15만 9000여 명…지난해 대비 3만 2000여 명 감소
유명 관광지인 관음도와 현수교. /울릉군
유명 관광지인 관음도와 현수교. /울릉군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경북 울릉군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역 관광산업과 상권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더팩트>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3일 기준 누적 입도객은 15만 93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 1705명보다 3만 2343명(17%) 감소했다.

앞선 15일 기준으로도 올해 입도객은 14만 9344명으로 지난해 18만 2433명보다 3만 3089명(18%) 줄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들어 감소폭은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7월 중순 18% 감소를 기록한 데 이어 23일에도 17% 감소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관광객 감소는 숙박업과 음식점, 관광지, 여객선 이용객 감소 등 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 주요 관광지 이용객과 관광수입도 지난해보다 감소하는 등 지역 상권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업계는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여행경비 부담 증가, 국내 여행 수요 감소 등을 관광객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 침체와 해외여행 수요 증가, 기상 여건, 일부 여객선 운항 차질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름 성수기와 지역 축제, 다양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친절 서비스 개선과 관광 만족도 향상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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