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민주당 의원 "인천항 경쟁력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6.07.27 15:35 / 수정: 2026.07.27 15:35
인천항만공사 간담회서 정부 항만공사 통합 움직임 반대 입장 밝혀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7일 인천항만공사(IPA)에서 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항만공사 통합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일영 의원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7일 인천항만공사(IPA)에서 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항만공사 통합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일영 의원실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이 정부의 항만공사 통합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일영 의원은 27일 인천항만공사(IPA)를 방문해 이경규 사장과 이영호 노동조합위원장, 인천시의회·연수구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항 경쟁력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통합을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전국 항만공사를 통합해 본부가 부산으로 이전하게 되면 인천항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 5년간 인천항에 대한 정부 재정 투자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반면, 부산항 투자는 80% 이상 증가하는 등 이미 투자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인천항은 수도권과 서해권을 대표하는 국가 전략항만이자 대중국 교역의 핵심 거점"이라며 "정부의 항만공사 통합 논의는 지역 항만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훼손하는 것으로, 국회 차원에서도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인천항만공사 이전 논의와 관련해서는 "인천항의 물동량 중심이 신항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IPA는 항만과 가장 가까운 송도에 남아 있어야 한다"며 "현재 임대 청사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송도에 새로운 사옥을 건립하는 것이 인천항과 지역 발전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인천항의 경쟁력을 지키는 일은 곧 인천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정부의 일방적이고 지역별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 통합 이전 추진에 맞서 지역 사회와 함께 국회에서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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