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초광역 산학협력 시동…인재 양성·공동연구 추진
  • 손연우 기자
  • 입력: 2026.07.27 10:09 / 수정: 2026.07.27 10:09
동남권 성장엔진 연계 지산학 얼라이언스 출범
부산항 신항 전경 / BPA
부산항 신항 전경 / BPA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울산·경남이 대학·기업과 손잡고 조선·해운, 인공지능(AI), 항공우주·방산,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에 나선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부산대 대학본부동 대회의실에서 '동남권 성장엔진 연계 지산학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를 비롯해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네이버클라우드, LG유플러스, HMM,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등 28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동남권의 전략산업과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연결해 인재 양성부터 공동 연구, 기술사업화, 취업과 지역 정착까지 이어지는 초광역 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범식에서는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 부산대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네 기관은 행정구역을 넘어 동남권 전략산업과 대학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미래 핵심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하기로 했다. 지역 대학을 졸업한 청년이 동남권 기업에 취업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협약식에 이어 참여 기관과 기업들은 발표와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동남권 지역혁신과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산업별 인력 수요를 공유하고 대학의 연구 성과를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참여 분야는 AI와 조선·해운 인공지능 전환(AX), 항공우주·방산, 차세대 에너지 등이다. 부산의 해운·항만 산업과 울산·경남의 조선·자동차·항공우주·에너지 산업을 연계해 동남권을 하나의 산업·인재 육성권으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시는 이번 얼라이언스를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연계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남부권 혁신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형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인 앵커(ANCHOR) 사업의 범위도 동남권 전역으로 넓힌다. 대학이 인재 교육을 넘어 산업혁신과 기술사업화, 창업, 지역문제 해결을 이끄는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기업·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동남권 지산학 얼라이언스가 부산형 앵커정책과 시너지를 내 대한민국 남부권을 대표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대학이 기업과 함께 세계 시장을 이끌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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