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승용 보령시장 "발전5사 통합 본사 충남 유치…도 차원 대응 필요"
  • 노경완 기자
  • 입력: 2026.07.23 16:14 / 수정: 2026.07.23 16:14
에너지 전환 공공기관 유치·충청수영성 세계유산 등재 지원 건의
엄승용 보령시장이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9기 첫 지방정부회의에서 발전5사 통합 본사 충남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엄승용 보령시장이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9기 첫 지방정부회의에서 발전5사 통합 본사 충남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엄승용 충남 보령시장이 발전5사 통합 본사 충남 유치와 에너지 전환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충남도 차원의 대응을 요청했다.

엄 시장은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9기 첫 지방정부회의에서 "발전사 통합 본사 유치는 보령시 존립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충남도가 중심이 돼 유치 활동을 이끌어 달라"고 건의했다.

정부가 발전 공기업 구조 개편 방안을 검토하면서 발전5사 통합 본사 입지를 둘러싼 지자체 간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엄 시장은 "보령은 2020년 보령화력 1·2호기 폐쇄 이후 인구 10만 명 선이 무너지는 등 지역경제가 큰 영향을 받았다"며 "발전사 본사까지 이전하면 지역 소멸 위기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충남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보령·태안·당진·서천 등 발전 관련 4개 시군 공동 대응과 충남 차원의 컨트롤타워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엄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 유치 지원도 요청했다.

그는 "보령은 공공주도 해상풍력 개발 1호 도시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과 해상풍력, 수소 등 관련 기관 유치에 충남도가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청수영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지원도 건의했다.

엄 시장은 "충청수영성은 조선시대 서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으로 세계유산 등재 가치가 있는 역사 자원"이라며 "관련 지자체와 연대해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 국제학술대회 등 준비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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