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구·상권 분석 한 번에…경기도, 민간데이터 104종 온라인 제공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6.07.20 10:15 / 수정: 2026.07.20 10:15
온라인 데이터 분석센터. /경기도
온라인 데이터 분석센터.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상권 분석 등에 활용하는 통신·카드·신용정보 등 고부가가치 민간 데이터를 이제는 분석센터를 직접 찾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온라인 데이터 분석센터'를 구축하고,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공공·민간 데이터 연계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비공개 민간 데이터를 이용하려면 지정된 오프라인 분석센터를 방문해야 했지만 온라인 센터 구축으로 인터넷만 연결되면 장소 제약 없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도는 기존 경기데이터드림에서 공개하던 민간데이터 45종에 더해 오프라인에서만 제공하던 비공개 민간데이터 59종을 추가해 제공한다. 모두 104종의 데이터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방문·생활인구 분석은 물론 카드 매출과 가맹점 정보, 행정동 단위 소득·소비·부채·기업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공공데이터와 결합해 소상공인 상권 분석, 정책 수립, 학술·기술 연구, AI 모델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분석 환경도 연구기관 수준으로 높였다. 기본 사양은 CPU 8코어, 메모리 32GB, 저장공간 500GB이며, 필요하면 CPU 16코어와 메모리 64GB, 저장공간 1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Python과 R, R-Studio, QGIS, Orange, Superset 등 주요 분석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용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은 경기데이터드림에서 회원가입한 뒤 분석 주제와 목적 등을 신청하면 된다. 승인 절차를 거치면 최초 7일 동안 이용하고, 최대 21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하나의 분석 환경에 여러 명이 함께 접속해 공동 연구도 할 수 있다.

온라인 분석센터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는 예를 들어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현황 분석, 경기아트센터 관람객 분석, 똑버스 운영 특성 분석 등 공공·민간 데이터 등이다.

반월시화 산단의 경우 정류소별 승하차 인원 등 공공데이터와 통신, 신용정보 등의 민간데이터를, 경기아트센터도 예매 현황 등 공공데이터와 통신, 카드정보 등 민간데이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지자체 최초 온라인 분석센터 구축으로 공공데이터 활용의 폭을 크게 넓혔다"며 "공공데이터를 AI 활용에 적합한 형태로 관리할 수 있게 AI 연계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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