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운명이 아니다"…추미애 경기도지사, '포용 경기’ 약속
  • 김선우 기자
  • 입력: 2026.07.15 18:05 / 수정: 2026.07.15 18:05
경기도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 참석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김선우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김선우 기자

[더팩트ㅣ수원=김선우 기자] "장애는 개인이나 가족이 감당해야 할 운명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15일 수원시 영통구에 둥지를 튼 경기도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여러분과 늘 함께하겠다"며 장애아동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촘촘한 지원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추 지사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영역을 지금까지는 운명이나 팔자로 여기거나 종교에 의지하며 견뎌온 측면이 있었다"면서 "장애를 개인의 책임이나 운명으로 바라보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 연대하고 사회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장애"라고도 했다.

추 지사는 민선9기 도정의 핵심 가치인 '공정·혁신·포용'을 소개하며 "공정은 능력 있는 사람만을 위한 원칙이 아니라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가기 어려운 사람들까지 함께 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혁신도 잘난 사람만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가야 진정한 혁신"이라면서 "포용하지 못하는 사회는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가 아니다. 장애인단체가 '포용'이라는 도정 철학을 가장 먼저 환영해 준 이유도 함께 손잡고 공정한 경기를 만들겠다는 뜻을 알아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 지사는 "경제적 어려움과 맞벌이 환경 속에서 아이의 발달장애를 제때 발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적지 않다"면서 "뒤늦게 발견해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문을 연 경기도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18세 미만 장애아동과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영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초기 상담부터 종합평가, 개인별 지원 계획 수립, 조기 개입 서비스, 지역사회 자원 연계까지 통합 지원한다.

장애아동지원센터가 별도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전국 최초 사례다.

도내에는 지난해 12월 기준 18세 미만 등록장애인이 2만 4883명으로, 전체 등록장애인의 4.2%를 차지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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