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병수·노경완 기자] 최경환 충남도의회 의원(국민의힘·태안1)이 정부의 발전공기업 통합 논의와 관련해 태안군을 통합 본부 입지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지역 경제 위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그동안 국가 에너지 공급을 위해 희생해 온 태안군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 의원은 14일 열린 제370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발전공기업 통합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통합 자체가 아니라 통합 본부의 위치"라며 "국가균형발전과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차원에서 태안군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태안군은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희생해 온 지역"이라며 "발전 인프라와 송전망이 갖춰진 만큼 발전5사 통합 본부의 최적 입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지역 경제 위축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0기가 오는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될 예정이고, 한국서부발전 본사 이전까지 현실화된다면 발전소 폐쇄, 대체산업 부재, 공기업 이전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안군 분석에 따르면 발전산업은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며 "발전소 폐쇄 시 세수와 기금 감소, 인구 감소 등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발전5사 통합본부 태안군 유치는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 희생해 온 지역에 대한 책임"이라며 "충남도가 정부를 상대로 선제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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