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 "베이밸리는 지속…돔구장은 원점 재검토해야"
  • 이병수, 노경완 기자
  • 입력: 2026.07.14 17:41 / 수정: 2026.07.14 17:41
민선9기 첫 임시회 개회사…감사원 감사 청구안도 대표발의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이 14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이 14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더팩트ㅣ내포=이병수·노경완 기자]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이 민선9기 출범과 함께 미래 성장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되 절차적 논란이 있는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의장은 14일 열린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처럼 충분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의 적법성과 예산 투입의 타당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사업은 원점에서 면밀히 재검토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사업은 방향이 중요하다"면서 "충분한 검토와 공감 없이 결론을 먼저 내리고 도민을 설득하려 한다면 신뢰를 얻지 못하고 갈등과 대립만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장은 "도민의 알 권리와 의회의 견제 기능이 약화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자료 제출이 거부되거나 중기지방재정계획 등 행정절차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감사원 감사 청구안이 상정조차 되지 못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의회는 도와의 소통과 협력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주요 사업이 투명하고 원칙에 따라 추진될 수 있도록 엄격히 견제하고 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이날 '천안·아산 돔구장 건설 관련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도 대표발의했다.

감사 청구안에는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 타당성 용역 예산을 편성·의결한 과정의 적법성과 '지방재정법'상 사전 재정통제 원칙 위반 여부 등을 감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조 의장은 "중기지방재정계획은 신규 재정사업의 수용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법정 계획"이라며 "사업은 원칙적으로 해당 계획에 반영된 이후 구체적인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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