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이 제5대 의회의 최우선 과제로 '행정수도 완성'을 제시하며 "전반기 2년이 결정적인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첫 임시회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과 집행부 주요 업무를 집중 점검하며 새 집행부와 협치와 견제를 병행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안 의장은 14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08회 임시회 의정브리핑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등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집행부, 시민사회단체와 힘을 모아 행정수도 완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은 국가균형발전의 출발점인 만큼 국민적 공감대도 넓혀가겠다"고 했다.
안 의장은 최근 삼성전기의 세종사업장 8조 원 투자 결정도 언급하며 "정부가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흐름과 맞물린 의미 있는 투자"라고 평가했다. 다만 "용수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는 만큼 의회도 집행부와 함께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추경 심사도 엄격하게 진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어려운 재정 상황인 만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면밀히 심사하겠다"며 "지방선거 공약 역시 제대로 검증받고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가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제108회 임시회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열린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6년도 주요 업무 상반기 추진실적과 하반기 추진계획 보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처리한다.
접수된 안건은 모두 43건으로 조례안 9건, 동의안 25건, 결의안 2건, 예산안 2건, 보고안 5건이다.
15일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순열·김재형·김현미·박란희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추경예산안 시정연설과 제안설명, 집행부 주요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안 의장은 "새 집행부와는 시민의 삶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되 협력이 견제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예산과 정책을 철저히 따지고 원칙과 상식에 어긋남이 없는지 끝까지 살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5대 의회는 이제 첫걸음을 뗐지만 시민과 함께 만드는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목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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