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추진 본격화…추미애, TF 구성안 결재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6.07.06 19:36 / 수정: 2026.07.06 19:36
공공 모펀드 조성해 AI·반도체 등 전략산업 투자…내년 하반기 법인 설립 목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 첫날인 1일 집무실에서 결재 1호로 K-반도체 혁신 대책에 서명한 뒤 직원과 악수하고 있다. /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 첫날인 1일 집무실에서 결재 1호로 'K-반도체 혁신 대책'에 서명한 뒤 직원과 악수하고 있다.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정책금융 공공기관인 '(가칭)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6일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을 뒷받침할 전담 조직인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추진 TF 구성안'을 결재했다.

TF는 단장을 필두로 △총괄반 △펀드설립반 등 2개 반, 모두 10명으로 꾸려졌다. TF는 설립 초기 2~3개월 동안 투자공사 설립 기초를 다지고 행정 절차에 착수하는 1단계 과정을 거친다.

도는 조직 개편에서 전문성과 집행력을 한층 강화한 ‘단(團)’ 체제로 TF를 격상해 정식 조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 조직은 경기미래투자공사가 최종 설립될 때까지 공청회 개최, 법인 설립 등기 등 설립에 필요한 제반 행정 사항을 전담한다. 특히 공사의 핵심 재원이 될 정책 펀드 구조를 설계하고, 민간 자본 유치와 시·군 협업을 통한 재원 조달 계획 수립, 반도체·AI 등 전략 산업 분야의 투자를 추진한다.

도는 외부 금융투자 유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관리·운용기관인 '공사'와 투자자산인 '투자펀드'를 이원화해 경기미래투자공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적 자금을 주요 재원으로 삼아 국민성장펀드나 PIS펀드(해외건설투자펀드) 형태의 공적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사업 특성과 위험 구조를 고려해 다층적인 자(子)펀드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자펀드의 실제 운용은 민간에 위탁한다. 경기미래투자공사는 이를 통해 △AI·반도체·로보틱스 등 미래 전략산업 지원 △전력 등 산업 인프라 구축 △벤처 스케일업 △반도체 유관기업 종사자를 위한 기숙사 건설 등 지역 경제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맞춤형 투자를 진행한다.

대기업 관련 투자에는 인재 양성 등 상생 방안을 투자 심사에 반영한다.

도는 반도체 산업 호황의 성과가 전략산업에 재투자될 수 있게 화성·평택·이천 등 반도체 거점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투자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관계기관 협의와 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검토, 설립 심의와 조례 제정 등 행정절차 밟아 내년 하반기 안에 법인 등기와 설립을 마친다는 목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기금과 같은 단기적인 방안으로는 반도체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없다. 투자공사 같은 단단한 제도적 틀이 필요한 이유"라며 "투자공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지역과 청년이 상생하는 경기도의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성장의 열매는 도민의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 청년의 일자리와 주거 안정, 산업 인재 양성, 복지와 안전망 확충에 투자 성과가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도민성장펀드 등 성과 공유 장치를 통해 경기도의 성장이 도민 모두의 자산이 되는 길도 만들겠다. 경기도가 먼저 지속 성장과 공유 성장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