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첫 특화주택 공모사업 선정…에코델타 993호 공급
  • 손연우 기자
  • 입력: 2026.07.03 10:38 / 수정: 2026.07.03 10:38
2028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공고, 2029년 7월 입주 목표 추진
부산시 특화주택 조감도. /부산시
부산시 특화주택 조감도. /부산시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국토교통부의 특화주택 공모사업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산업단지 근로자와 청년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993호를 공급해 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

부산시는 3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에서 '에코델타시티 15BL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여건에 맞춰 입주자격과 거주기간 등을 설계하는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분야로, 부산이 해당 공모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 대상지는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15BL이다.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200호와 일반 통합공공임대주택 793호를 포함해 총 993호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입주 대상은 강서지역 11개 산업단지 근로자와 청년층이다.

특화주택 200호는 가족정착형 50호와 청년정착형 150호로 구성된다. 부산 외 지역 1주택 보유를 일부 허용하고 자산 기준도 완화하는 등 기존 통합공공임대주택보다 입주 요건을 낮춰 실수요자의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도시공사는 이번 공모에서 단지 내 장난감도서관과 키즈카페 등 육아친화시설을 제안해 국비를 추가 확보했다. 직장과 주거, 육아를 연계한 '직주근접형 정주환경' 조성이 사업의 핵심이다.

사업은 지난 5월 착공했으며, 2028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2029년 6월 준공, 같은 해 7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의 이전이 이어지면서 근로자들의 주거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점도 이번 사업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 이전 완료와 HMM 본사 이전 추진 등 산업 기반 확대에 맞춰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배성택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 안정과 부산 정착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양질의 공공임대주택과 육아·돌봄 기반시설을 함께 공급해 기업에는 우수 인력 확보 환경을,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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