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광양시장, 민선9기 '광양 대전환' 첫걸음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7.01 17:43 / 수정: 2026.07.01 17:43
시장 민생행보로 첫 일정 시작…첫 결재는 '시민소통 강화 프로그램’
읍면동장실을 1층으로…취임사서 공직사회 변화 주문
박성현 광양시장이 1일 민선9기 광양시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광양시
박성현 광양시장이 1일 민선9기 광양시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광양시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박성현 광양시장이 1일 민선9기 광양시장으로 공식 취임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시정의 출발을 알렸다.

첫 공식 일정부터 전통시장을 찾고, 현충탑을 참배한 뒤 취임식과 사무인계인수, 첫 결재, 시의회 방문, 기자간담회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현장·소통·협치'를 민선9기 시정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취임 첫날 박 시장의 첫 행선지는 오전 8시 30분 광양 5일 시장을 찾는 민생행보였다. / 광양시
취임 첫날 박 시장의 첫 행선지는 오전 8시 30분 광양 5일 시장을 찾는 '민생행보'였다. / 광양시

이날 박 시장의 첫 행선지는 오전 8시 30분 광양 5일 시장이었다.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시장실이 아닌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첫 일정을 시작한 것은 민생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이어 오전 9시 30분에는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시정을 다짐했다. 오전 10시에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선9기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새로운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민이 주인인 광양,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만들겠다"며 "광양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광양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경제 회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미래 신산업 육성, 청년이 머무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따뜻한 복지와 품격 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민선9기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이날 취임사에서 가장 큰 울림을 준 것은 공직자의 자세를 향한 주문이었다. 박 시장은 "내일부터 당장 읍면동장실을 1층으로 내려 시민이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라"며 시민 중심 행정의 시작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들어오면 앉아서 목례만 해도 되지만 시민이 들어오면 반드시 일어나 맞이하라"고 말했다. 행정의 중심은 시장이 아니라 시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인허가 서류가 법과 절차에 맞다면 공무원은 일주일 안에 처리하라. 사업을 할지 말지는 행정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법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강하게 주문했다.

취임식 직후에는 민선8기와 9기를 잇는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하며 시정 운영의 연속성을 공식화했다.이날 박 시장의 첫 공식 업무는 '시민소통 강화 프로그램'으로 민선9기 1호 결재 업무였다. 시민과의 소통을 시정 운영의 중심에 두고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은 첫 결재였다.

정오에는 시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고, 오후에는 광양시의회를 방문해 개원식에 참석하며 의회와의 협치를 다짐했다.

이어 열린홍보실을 찾아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을 설명하는 등 시민과 언론에 열린 시정을 약속했다.

박성현 시장의 취임식이 1일 오전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열렸다. /광양시
박성현 시장의 취임식이 1일 오전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열렸다. /광양시

박 시장의 취임 첫날은 단순한 공식행사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첫 일정을 전통시장에서 시작하고, 첫 결재를 '시민소통'에 두었으며, 공직사회에는 시민을 섬기는 자세를, 의회에는 협치를, 언론에는 열린 소통을 약속했다.

시민들은 박 시장이 첫날 던진 약속이 공직사회 곳곳에서 실천으로 이어지고, 실제 시민들의 삶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시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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