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목포=조효근 기자] 강성휘 제42대 목포시장이 시내버스 첫차 탑승으로 민선9기 첫 일정을 시작했다.
강성휘 시장은 1일 오전 5시 10분 삼학도 공영버스 차고지를 찾아 운수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차량과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목포시가 직영 운영하는 3번 버스 노선 첫차에 탑승해 시청으로 출근했다.
강 시장은 버스 안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건의사항을 듣는 등 임기 첫 업무를 민생 현장에서 시작했다.
대중교통은 시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행정 현장인 만큼, 첫 일정에 시내버스를 택한 것은 시민 중심·현장 중심 시정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강 시장은 "목포 대전환은 현장에서 시작된다"며 "시민과 함께 뛰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첫차 출근 이후 부흥산 현충공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목포시는 이날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강성휘 시장 취임식을 열고 민선9기 시정의 출발을 알렸다.
취임식에는 시민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새 시정 출범을 함께했다.
강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은 정체된 목포를 다시 깨우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시민과 함께 목포 대전환의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민선9기 비전으로는 '생활인구 100만 동아시아 해양허브 목포'를 제시했다.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 지방소멸 위기를 서남권 중심 도시 도약의 계기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강 시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사람이 모이는 도시, 경제가 살아나는 도시는 결국 일자리에서 시작된다"며 "민생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의 해양도시 정체성을 살린 광역 협력 구상도 내놨다.
강 시장은 "과거 목포가 바다를 통해 세상과 연결되며 번영을 이뤘듯 이제는 신안과 무안, 서남권을 넘어 대한민국과 동아시아를 잇는 성장의 관문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연결과 협력, 연대를 바탕으로 목포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취임식 이후 시청으로 이동해 기념식수를 하고, 사무인계인수서와 청렴서약서에 서명하며 본격적인 시정 운영에 들어갔다.
강 시장은 "다시 바다로 나아가겠다"며 "목포가 세상과 만나던 항구에서 새로운 대전환의 돛을 올리고 시민과 함께 더 크고 더 강한 목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